산업혁명은 인류의 생산 방식과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꾼 전환점이다. 각 혁명은 새로운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의 등장으로 시작되어, 경제·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1차 산업혁명 (1760s~1840s) — 증기와 기계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증기기관과 기계화였다.
수공업 중심의 생산이 공장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노동자들은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동했다. 맨체스터는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최초의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었다.
2차 산업혁명 (1870s~1914) — 전기와 대량생산
2차 산업혁명은 전기, 석유, 화학이라는 새로운 동력원과 소재를 바탕으로 했다.
이 시기에 기업의 수직통합과 과학적 관리법(테일러리즘)이 등장했다. 디트로이트(자동차), 피츠버그(철강), 루르(석탄·철강) 같은 산업 도시가 급성장했다.
3차 산업혁명 (1960s~2000s) — 컴퓨터와 자동화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명이다.
실리콘밸리가 세계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부상했고, 지식 기반 경제로의 전환이 시작되었다. 제조업은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이전되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 (2010s~현재) — 융합과 지능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2016년 명명한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물리적·생물학적 영역의 융합이 특징이다.
각 혁명의 비교
1차증기기관석탄맨체스터2차전기·내연기관석유·전기디트로이트3차컴퓨터·인터넷원자력실리콘밸리4차AI·IoT·바이오재생에너지심천·판교
각 산업혁명은 새로운 클러스터를 만들어냈고, 기존 클러스터를 쇠퇴시켰다. 다음 글에서는 이런 지역 산업구조 변화의 메커니즘을 자세히 살펴본다.